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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사이버**과학>대회 참가후기
  글쓴이 l 기특한걸 작성일 l 2011-11-10 오후 6:02:10 조회 l 1655 추천 l 2
<사이버**과학>이라는 관할교육청 주최 대회가 있었습니다.
우리 학교에서는 참여를 권장하고 있었는데.. 선택 사항 입니다.
작년에는 큰아이 2학년 초에 전학와서..그냥 패스~
 6~9월동안 탐구주제를 정해 계획부터 결과까지 단계적으로 인터넷에 탑재한후 1단계부터 5단계까지 인증을 받는거랍니다. 그후 발표대회참가 자격을 부여받아.. 시상도 하게 되는..
그런 대회지요. 제게는 복잡하기만 하더라구요^^.. 어영부영  1단계 날짜 넘기고..
나중에 보니 학년에 1명 미만으로 상도 받아오더군요.
 
올해도 어김없이 안내문은 날라오고..그래도 우리는 패스~하려고 했는데..과학긱스에 <들풀이야기>를 올리고 있던 참이었답니다. 대회에는 첨부터 목적이 없었는데.. 큰아들  "나도 이번엔 할래!" 긱스 올린거 제 사용하면 되니까 ..하는 가벼운 맘으로 '그래라' 사실 긱스 올리는게 더 어려웠답니다^^
 
제목도 똑같이 <들풀이야기>로 하고 오로지 관찰만 하겠다는 보고서를 탑재하게 됩니다~
당시 과학긱스를 하면서 주변을 카메라 들고 산책하기도 하고, 아이들과 시간보내는 것을  어쩌면 제가 더 즐겼는지 모르겠어요. 그 흔한 풀 이름 하나도 제대로 모르다가 하나씩 알아가고 공부 좀 하게 되었지요.
어떤 학습의 결과물이 아닌 그냥 부담없이 생각나는 활동들도 해보고 말이죠.
지금 돌이켜보면 참 소박하게 즐기면서 했던것  같네요^^  
 
 한 대회에 두 아이를 참가 하다 보니.. 겹치는 내용과 수준별로 관찰활동도 나눠줘야 하고..또 컴퓨터로 탑재를 해야함으로 ..이게  엄마 숙제지 애들 숙제인지.. 내가 이걸 왜 한다고 했는지..후회를 하면서  기한 마지막 날 되면 아침부터 발등에 불 떨어졌답니다. 
 컴 조작은 물론 독수리 타법에다 사진용량도 제한이 있고.. 사진밖에 없는데 말이죠^^  
 
1단계, 2단계 통과!  3단계에서 자정을 넘기는 바람에 큰아이는 탈락! 
 작은아이는 운 좋게 통과!  학년별 담당 선생님이 다르셔서 이런 상황도 벌어지더라구요.
아무래도 큰아이  위주로 일을 진행 한건대 말이죠..
하는 수 없이 1학년으로  관찰 계속 진행.. 큰아이한테는  죄인 취급 당하면서 말이죠..
 
  4단계 통과, 5단계는 1~5단계까지 통합해서 올리라네요..
아~각 단계별로 사진 용량에 맞게 어찌어찌 올린건데..이사도 확정되었고..
그래도 긱스 한거 정리해서 보고서 쓴다 생각하고..이참에  인증서나 받아보자는 맘을 먹었습니다. 사진 프린트해서 종이 한 장에 붙이고 그걸 찍어서.. 참! 님들 박장대소할 일이죠^^; 
 이 없으면 잇몸으로..포토샾도 없고 그렇다고 그 시간안에 포토샾 마스터 해서 올리지도 못 할거고..
실험을 마치며 마무리 보고서에는.. 주변에는 들풀과 곤충들이 많이 있다로 했습니다.
 
 처음 많던 우리학교 1학년, 3학년 친구들이 단계가 올라가면서 한 손가락 꼽을 정도 밖에 안 보이더라구요. 어찌되었든 8월 말쯤 모든 상황이 종료(그즈음 친정아빠 수술로 하루3~4시간씩 서울을 오가고  애들 방치하고..영어진행하기도 좋은 상황은 아니였답니다)되었습니다.
 개학하고 방학과제물 전시..A1보드판 만들기-뜨악! 우리는 당연히  패스~ 반에서 5명 정도 참여를 했더라구요(물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전시도 끝나갈 무렵..5단계인증 소식~ 아 드디어 인증서는 받게 되었구나! 이거 기록에 남겠지!! 기록 안 남는답니다.. 이런.. 그래도 긱스한거 정리 한샘치니 나름 뿌듯하더군요.
 물론 ..다~ 엄마표였답니다.
 
 최종결과물 대회에 참석할 자격이 주어졌다는..이사하고 이틀 뒤니까..물론 우리는 패스~
 그런데.. 담당 과학 선생님 말씀.. 기회가 기회인 만큼..1학년은 우리 아이밖에 없다고..
 아~ 그 놈의 상 욕심이 순간 발동!  1학년은 관내 30명 정도로 제일 많고, 고학년으로 갈수록 줄어들어 수상할 확률이 높다는군요.. 반대로 1학년이 확률이 제일 낮다는..또 엄마 참여도가 제일 높다는 말씀이기도 한거구요..어쩔까 살짝 고민 하다가 선생님의 권유(이렇게 준비가 미흡한것도 모르시고요)도 있고.. 이사 하는 곳은 관할교육청이 아니라  이사만 하고 전학은 3일 미루고 대회 참가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5단계까지 인증받는거 또 할 자신도 없구.. 그것도 두아이를 말이죠.. 
 
  새로 입주 하는 거라 하자보수/ 관리, 기본적인 공사에,짐정리..할 일은 태산이고..
물론 다른 학생들은 보드작업까지 다 끝난상태고, 우린  대회참여도 처음이고..다른 분들은 보드를 어떻게 만드는지 1학년인데..손글씨로 아이에게 쓰게 해도 되는건지..엄마가 다 해줘야 되나요?  아이를 참여하게 하고 싶어서 여쭤보니..손글씨는 바르게 쓰지 않으면 알아볼수가 없으니..타이핑을 하는편이 더 좋겠다고..보드판 사이즈로 프린트를 하는분도 계시다고..눈에 먼저 띄게 간략하게 하고 다음으로 보고서를 보게하는 요량으로 만들면 된다고..
 
 어찌어찌 만들어서 선생님께 확인받는날! 아무래도 찜찜해서 레이아웃 잡아 살짝씩만 붙혀서 가져갔죠. 그런데! 다른 친구들 완성된 보드판 앞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하네요. 5분동안 심사위원들 앞에서 하는거라고.. 또 한번 후회막급! 이걸 왜 한다고 했는지..일단 우리는 집에서 연습하기로 하고, 보드작업도 다시 수정받고..한마디로 유치원생과 고등학생 수준 이라고 하면 이해가 빠를듯..
관찰은 거의없고 주제자체도 비중이 있는..원리과학에서  다루는 실험관찰이 주더군요.한편 3학년이면 어쩔뻔했나 싶기도 했다니까요. 우리께 제일 시시하다고..큰아이가 나중 대회 출품작들보고서 말이죠..
 
 선생님말씀이 이사관계로 시간이 부족해 도움을 주시지 못해 아쉽지만 1학년 수준에 관찰이 맞고, 활동도 많이 들어있고, 채본이나 관찰일기도 좋다고..아이 참여도가 높아 심사위원에게 어필 될 부분이라고 하셔서 그나마 위안이 되더군요.  
참고로 제가 아이를 잡고 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이사도 해야하고..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고 맘을 비우고 보드판 완성하고 발표는..읽으며 연습하라고.. 어차피 내용을 가감 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요.  인증 받은대로 해야 하는거니까요.
아무 개념없는 작은아이에게 무리 같기도 하고..못 외운건 보고 읽으라고..
나중에 글씨 사이즈가 작아서 애를 먹었다는군요(망쳤다는 얘기죠^^)
 
 에궁~ 얘기가 수다 수준이 되어 버렸네요^^; 
작품 반입 하는날 하루, 대회날 참석하러 하루, 작품 반출 하는날 하루.. 이렇게 3일을 두 아이 데리고 해당학교에 갔습니다. 선생님께서 꼭 아이를 데리고 가라고..  보고 느끼는게 많아 도움이 된다고 당부 하시더라구요. 일단 주제선정이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것 같았습니다.
 보고서/보드판/발표가 같은 비율로 점수화 된다고..우린 <들풀이야기>로 했는데 <애벌레관찰하기>제목이 되어 있더군요. 뭔가 착오가.. 암튼.. 대회에 참관하는 학생이나 학부모의 태도가 진지했습니다. 또 해마다 참관하는 아이들은 뭐가 달라도 다르더군요. 체계적이라고 할까요 과학관련대회라 수준도 높았답니다.
 
우리가 처음이라 그렇기도 하겠지만.. 3년 학교를 보내면서 이런 대회도 있었구나 싶고 이렇게 준비해온 아이들도 있구나 생각하니.. 머릿속이 복잡해지더군요. 경험해보지 못 할 수도 있는 것이기도 하고요. 우리학교 2학년 이상은  참가경험이 있었던 아이들이 대분분 이더군요. 물론 수상경력도..
아이들을 데리고 가라는 말씀과 경험이라는게 얼마나 중요한것인지 아이들도 그렇지만 저도 크다는걸 인지 했습니다. 교내대회와 교외대회라 더 크게 와 닿은것 같기도 하고요^^  큰아이는 뭔가 느끼는게 더 컸을것 같습니다. 작은 아이에 비해서 말이죠. 계속 부러워서 심통도 부리더라구요^^
 
 며칠전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증서와 참가경험으로 만족해야 했답니다.
울아이 정말 벅찼나봐요.  '형이 했으면 상 받았을텐데..'라는 말에 가슴이 짠~. 
 형이 해도 마찮가지 결과가 나왔을 겁니다. 왜냐하면.. 관찰과 활동에만 그치는게 아니라 주제를 잘 잡아 체계적으로 결과를 산출할수 있도록 유도해야 했었는데.. 그런점이 너무  미흡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또한 와*즈만이나 관련지식이 많은 학부모의 참여도 눈에 띄었으며, 수상도 다수를 차지했고요. 어쨌든 기대치라는게 있는데.. 오히려 아이에게 상처가 되지는 않을지 걱정도 잠시 들더군요..
 
 그러나 대회용으로 관찰일지를 준비한것도 아니고 긱스활동으로 조금씩 관찰의 눈을 넓혀가고 있는터라 앞으로 깊이있는 쪽으로 유도하고 개념을 잡을수 있는 좋은 경험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고맙게도 큰아이 그후 관찰일지를 즐기면서 쓰고 있습니다.
저도 지금 보다 안목을 넓혀야 겠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지금처럼 욕심내지 말고 좀 느리게 쉽게 가는게 맞다는 생각도 듭니다. 작은아이 기준이면 1학년이었고, 그 좋은 주제탐구 작품들을 보면서 과연 채득하면서 한 아이가 몇이나 될까 반문도 해봅니다.
 
 학부모 참여를 저는 좋게 보지 않는 편인데.. 선생님 말씀이 저학년때 부모의 도움을 받아 이런 경험들이 쌓여서 고학년이 되면 스스로 참여를 하게 되는 거라고.. 또 그렇게 유도를 해달라고.. 당부하시더군요. 참관한 관내 1학년은 30여명이고, 6학년은 10여명이 밖에 안된다고..   처음에 ..A1으로 프린트까지 하는 극성 엄마를 거부했지만 미련하게 수작업만 고집한 제가 더 아니더군요. 어차피 아이가 참여하는 부분도 아니였고..컴퓨터를 적절하게 이용, 관리하는게 여러모로 좋겠다는 생각도 하고요..
 
 거창한건 없습니다. 과학긱스 보셨잖아요. 그런 관찰이 중요하지만 저또한 소소하게 여겼다는게 안타까울 뿐이였습니다(시상에서 밀렸다는 말이 아닙니다.  자료에 연관성과 깊이 있는 결과물을 산출해 내지 못해서 인거지..).
 영어 못지 않게 중요한 부분 이라는걸 다시 한번 인지한 경험이었습니다.
영어에 목말라 하실텐데 처음 글올리는게 과학게시판이 되었네요^^ 
영어관련 후기를 올릴날을 손꼽아보며..두서없이 긴글 올려봅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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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사랑 2011-11-18 오전 11:31:09 
  맞아요 부모의 공이 크죠

아이들한테는 큰 경험으로 많은 기억이 남을겁니다

잘하는거 같아요 아이두, 부모두,,,, ^^
기특한걸 2011-11-18 오후 6:35:42 
  또 이렇게 힘을 싣습니다^^
숲으로 2011-11-11 오전 8:52:20 
  엄마가 바빠도 아이들이 묵묵히 관찰을 잘 진행해 줬네요. 그런게 좋은 결과물이죠.
아이 스스로 흥미를 갖고 꾸준히 진행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앞으로 과학긱스에 채워질 내용들이 기대가 되는군요^^
기특한걸 2011-11-14 오전 10:05:07 
  첨엔 엄마 몫이였는데..
과학긱스가 더 큰 역할 아닌가 싶어요. 형,누나 올린 글들을 보면서 말이죠^^
소소하게 생각했던 것을 게시판에 올리면 긍정의 힘을 받으니까요^^
부엉이아빠 2011-11-10 오후 11:42:46 
  좋은 경험하셨네요.
고맙게도 선생님이 관심도 가져주셨고요.
아무래도 주제, 아이템이 중요하죠.
내년에 대비해서 미리 생각해두셔야겠네요. ^^
기특한걸 2011-11-14 오전 9:59:07 
  인증서 나오면 또 받으러 가야하는데..
지나고 나니 모든게 아쉽네요.^^
포도송이 2011-11-10 오후 8:49:05 
  이런 대회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그런데 과정이 만만치 않네요. 많은 걸 배울 수 있었고, 내년에는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기특한걸 2011-11-14 오전 9:54:06 
  이곳은 안 하는것 같아요.. 그래서 함 참여해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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