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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기리고차
  글쓴이 l 부엉이아빠 작성일 l 2013-07-30 오전 7:47:31 조회 l 2909 추천 l 2
기리고차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나요. 기리고차는 세종 때 장영실이 중국 걸 개량해서 만든 반자동 거리 측정장치입니다. 아래 그림처럼 생겼습니다. 수레의 회전수로 거리를 측정합니다.
 
 
 
 
이 기리고차에 관한 내용이 20116월 고1 교육청주관 언어영역 학력평가시험에 나왔습니다. 아래처럼 지문에 기리고차의 작동원리를 소개하고, 김정호가 제작한 대동여지도를 함께 보여주면서 기발한 문제를 냈습니다. 이 기리고차는 0.5리를 갈 때마다 종을 한번, 1리를 갈 때마다 종을 여러 번 치고, 5리를 갈 때마다 북을 한번, 10리를 갈 때마다 북을 여러 번 울립니다.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는 10리마다 방점을 찍어 거리를 알 수 있기 때문에 그 두 가지에 착안하여 흥미로운 문제를 만들었습니다. 기리고차의 작동원리를 정확히 이해해야 문제를 맞출 수 있겠죠.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기리고차에 관한 동영상 자료가 있는 곳입니다.
 
 
 
언어영역 문제를 언급한 김에 잠깐 수능국어 문제를 짚어볼게요. 수능국어 문제는 위 학평 수준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특히 비문학 지문은 매우 까다롭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면 깜짝 놀랄 겁니다. 작년 수능문제 기술 지문인 음성인식기술과 과학 지문인 반데르발스 상태방정식의 경우는 제가 여러 차례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수험생들도 EBS 연계문제가 아니었다면 맞추기가 어려웠을 겁니다. 오죽하면 수능해설 강의를 하는 선생님이 앞으로는 치의학전문대학원과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시험(DEET, MEET) 과목인 언어추론을 가르쳐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할까요. 그만큼 수능국어 문제의 난이도가 높습니다. 대학교재나 전문서적에서 상당수 지문을 발췌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드리는 건대 평소에 한글책도 많이 읽혀야 합니다. 그래야 어렵고 까다로운 지문도 집중력을 가지고 읽어냅니다. 요즘 시험은 논리력, 사고력만큼이나 집중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참고자료: 손성근, 전통의 거리 측량기구, 기리고차(국립과천과학관)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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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지후맘 2015-06-10 오전 11:11:06 
  아... 이게 기리고차군요..
맞아요.. 지후가 과천과학관에서 봤댔어요.
포도송이 2013-07-31 오전 8:09:43 
  한글책 읽기... 정말 중요하군요.
결국 학원의 입지를 좁히겠다는 의지인 것 같은데... 일단 여름 방학을 알차게 보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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