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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2017년 6월 1일 ~ 6월 18일 건우의 프랑스 여행기 1. 인상파처럼 인상적이게
  글쓴이 l 여 백 작성일 l 2017-07-05 오후 12:25:25 조회 l 164 추천 l 0

2017년 6월 1일 ~ 6월 18일 건우의 프랑스 여행기


벌써 ‘꿈은 아니었을까?’ ㅠ.ㅠ 또 가고 싶어요

여행 전, 저는 잠시 일하느라 바빴기 때문에 건우 아빠가 모든 준비를 도맡았는데요.
파리에 도착해서 깜짝 놀랐던 건, 아빠에게도 아무 계획이 없다는 거였어요.
“우리 뭐부터 하면 돼~?” 기대로 가득 찬 질문에
“응~ 이제 검색해서 봐야지~”
“뭐? 뭐... 뭐... 뭐라고~?” 

한국에서도 안하던 캠핑을 준비하느라, 그 이상을 준비할 여력이 없었던 거지요.
그리고 현지에서 급하게 짠 일정이 제대로 흘러갔을 리가 없지요. 하하


^^;;; 저에게도 책임이 큰 데...
이제 와서 반성합니다~~만, 그땐 충격으로 이성을 잃어버렸읍지요.

무튼, 그래서 처음 생각했던 일정은 훌렁 날려버리고 되는대로 다녔는데요.
실수와 피로, 일정 변경과 아쉬움...
그 속에서도 두근거림 황홀함이 있던, 그런 여행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여행이라는 것, 그것이 인생이고
반복되는 매일인데도 늘 새로워서 마냥 초보였던 제 실수투성이 인생 끝에도
황홀함이 남을 것임을...
이제야 알아가네요.


*** 제 폰은 도난당하여, 제 눈으로 본 파리의 여러 모습들이 다 사라졌어요.

     아빠가 백업을 해 둔 줄 알았는데 ㅠ.ㅠ 사진이 없더라고요. 건우아빠 사진 얻어왔습니다.


* 건우 아빠가 정리해 둔 파일 살짝 들고왔고요


(프랑스 파리 도착 - 파리 4일-스페인 바로셀로나 3일 - 남프랑스 아를2일 - 아비뇽1일 -리옹2일 -파리4일 : 캠핑과 숙소를 번갈아 이용했기 때문에, 텐트를 치고 빼고 장보고 하는 시간이 많았어요. )


1. 인상파처럼 인상적이게

                                      : 프랑스에서 시작된 인상파처럼, 내 맘대로 파리 인상


* 파란 하늘, 역동적인 구름

제게 파리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하늘이었습니다. 밤 9시에 비행기에서 내렸는데 하늘이 훤 한 것도 신기했는데요, 그것보다  햇살이 쨍~!!하고, 우리나라의 가을 하늘처럼 맑고 파아랗고 구름이 뭉게뭉게~ 한 하늘이 정말 역동적이고 이뻤답니다.

관광객 대부분이 “별거 없다”라고 말하지만, 파리 사람들이 그렇게 사랑한다는 몽마르트 언덕은요, 직접 가서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는데요, (수아는 처음부터 아직까지 몽마르트 계단 이라고 부릅니다.) 산이 하나도 없는 평지예요. 그렇게 평지가 쫙 펼쳐져 있다 보니, 낮은 몽마르트가 소중한 것은 물론이고, 크게 시야를 가리는 것 없이 쫙 펼쳐진 하늘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쾌청한 하늘에 흰 구름이 둥둥 떠있는데, 저~기 멀리서 먹구름이 몰려오는 것, 그리고 방금 비 내렸던 먹구름이 둥가둥가 사라져가는 것. 여러 층위를 이룬 구름을 관찰하기 좋았어요.

땅에 더욱 가까운 하늘, 끝없이 하늘이 보이는 평지, 역동적인 움직임이 그림이나 건축 문학 등 예술적인 상상력과 감수성의 바탕이 되지 않았나 맘대로 짐작해봅니다.

파리의 기후는 꼭 제주도 같았어요. 종잡을 수 없다! ^^ 쨍~한 볕이 뜨거운데 바람은 서늘하고 그래서 건조한데요, 그러다가 비가 쫙쫙 내리고, 또 언제 그랬냐는 듯 햇님이 방긋~! 무지개가 까꿍~!

뜨겁다가도 비가 오고, 비오면 쌀쌀해지고 하니 톡톡한 가디건이나 버버리가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날 민소매 입던 거리의 사람들이 비온 뒷날 다들 버버리 입었더라고요. 급 멋있어지더군요. ^^ 저희는 긴 옷 없어 극세사 담요 덮었는데도 덜덜 떨었습니다. 유럽에서 바람 막고 빗방울 굴리는 버버리가 왜 나왔는지 알 수 있었답니다.

우리에겐 별 볼일 없이 낮은 언덕일 수 있지만, 유일한 언덕이라 아주 사랑받는 ^^ 몽마르트

몽마르트 언덕에서 바라 본 하늘   걸릴 것 없이 지평선 끝까지 하늘을 볼 수 있어요

베르사유 궁전 입구에서 본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