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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프리덤 라이터스 다이어리(The Freedom Writers Diary)
  글쓴이 l 부엉이아빠 작성일 l 2011-05-04 오전 8:33:49 조회 l 4836 추천 l 1
<고맙습니다, 선생님>의 작가 패트리샤 폴라코에게 폴커 선생님이 계셨다면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 있는 윌슨고등학교 203 교실의 불량학생들에게는 에린 그루웰이라는 예쁜 수호천사가 있었습니다. 그루웰 선생님과 203 교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The Freedom Writers Diary>* 가 오늘 소개할 책입니다. 당분간 선생님과 관련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폭력, 마약, 알콜 중독, 성폭력, 아동학대 등으로 얼룩진 아이들이 대부분인 이 교실에서는 더 이상 수업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자리만 지키고 앉아있는 아이들이 대다수였죠. 선생님과 학생들은 이 반을 ‘빈민가 교실’ 또는 ‘바보들의 국어반’이라고 불렀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학교에서조차 인종차별과 패싸움이 끊이질 않습니다. 아이들이 다니는 거리 역시 폭력과 마약이 넘쳐나고, 갱들의 총격전으로 전쟁터가 되어버렸습니다.
 
1994년 가을학기, 새내기 그루웰 선생님이 이 반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날 이후 이 반에서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그루웰 선생님은 수업에 전혀 의욕을 보이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문학과 글쓰기로 관용에 대해 가르치기로 결심합니다. 홀로코스트, 전쟁 그리고 폭력을 주제로 한 책인 <안네 프랑크의 일기>와 <즐라타의 일기>를 아이들에게 소개합니다. 선생님의 권유로 마지못해 책을 펼친 아이들은 책 속 주인공의 생각이나 그들이 처한 상황이 자신들의 현실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걸 느끼게 되면서 책에 빠져듭니다.
 



 

깜짝 놀랄만한 일을 잘 기획하는 그루웰 선생님은 안네 프랑크 가족을 숨겨줬으며, 나중에 안네의 일기를 발견해서 세상에 알린 미프 기스씨와 보스니아 내전 당시 지하실에 숨어지내며 일기로 전쟁의 참상을 증언한 즐라타를 초청하여 다시 한번 아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듭니다. 이런 선생님의 특별한 수업방식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아이들은 서서히 변해갑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특별한 가치를 지닌 존재라는 것을 자각하기 시작합니다. 이제 윌슨고교 203호 교실은 더 이상 ‘바보들의 국어반’이 아니었습니다. 우등반 학생들조차 그루웰 선생님의 수업을 듣기 위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집니다.
 
 
 
 
 
그루웰 선생님과 함께한 4년간의 글쓰기 공부로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던 자유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인종주의와 폭력을 종식시키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자고 당당히 주장하는 진정한 자유의 작가들이 된 거죠. 그리고 1998년에는 150명 전원이 당당히 졸업을 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그들 중 상당수는 하버드, 프린스턴, 스탠포드, 콜럼비아 대학 같은 명문대학에 진학했다고 합니다.
 
이 책의 제목인 ‘자유의 작가들 Freedom Writers’은 1960년대 인종차별에 맞서 싸운 로자 팍스를 위해... 인권운동을 벌였던 ‘자유의 여행자들 Freedom Riders’을 기리기 위해 아이들이 붙인 이름입니다.
 
책은 그루웰 선생님과 142명의 아이들이 직접 쓴 일기 형식의 글을 엮어서 만들었습니다. 그루웰 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 읽고, 토론한 책은 <안네 프랑크의 일기>, <즐라타의 일기>, <호밀밭의 파수꾼>, <컬러 퍼플> 같은 10대들의 이야기를 다룬 문학작품입니다. 이들 책을 통해 아이들은 스스로를 치유했고,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윌슨고교 203 교실 아이들의 이야기는 영화로도 만들어져 2007년에 개봉하였지만, 국내에는 극장에서 상영하지 않아서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국청소년도서관서비스협회가 2010년에 청소년들을 위한 우수영화로 선정할 만큼 좋은 영화입니다. 번역본은 랜덤하우스 코리아에서 『프리덤 라이터스 다이어리: 절망을 이기는 용기를 가르쳐 준 감동과 기적의 글쓰기 수업』이라는 긴 제목으로 출간했습니다.
 
 
 
 
글자체가 작아 읽기에는 조금 부담이 되는 책입니다. 하지만 일기 형식의 책이라서 영어공부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부엉이는 이 책으로 5월말에 있을 영어 독후감 발표대회에 참가할 계획입니다.
 
 
* The Freedom Writers Diary: How a Teacher and 150 Teens Used Writing to Change Themselves and the World Around Them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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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2011-05-27 오후 7:14:03 
  늦었지만 좋은소식 기대 하겠습니다^^~
자유사랑 2011-05-04 오후 2:42:47 
  와 ~~ 부엉이 화이팅 ^^
부엉이아빠 2011-05-04 오후 9:4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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