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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가을이 찾아올 무렵 부엉이 학교를 졸업하며. 김은정
  글쓴이 l 연두랑이 작성일 l 2018-09-10 오후 10:15:59 조회 l 1240 추천 l 1

가을이 찾아올 무렵 부엉이 학교를 졸업하며(은정)

 

어느새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엉이 학교를 무사히 졸업할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아직 꿈을 위해 달리고 있는 부꿈세 여러분들을 위해 제 경험을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부엉이 학교 입학 전 학원에 조금 다녔습니다. 남들도 다 하니까 가지 않을 수가 없었지요.

그렇게 매일 달갑지 않은 곳으로 의무적으로 가서 눈도장을 찍고 기계처럼 수업을 들었습니다.

내 수준과는 상관없이 진도는 팍팍 나가고 단어시험은 매일 치렀습니다.

단어외우기는 잘 되지도 않았지만 정말 하기 싫었어요.

그렇게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다 결국 학원을 그만두게 되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엄마께서 부엉이 학교에 대해 말씀해 주셨고 저는 엄마 말씀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5학년 9월에 부엉이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너무 늦기도 했고 이 방법으로 내 실력을 끌어 올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생님께선 늦었어도 차근차근 하면 된다고 해주셨어요.

열심히 한다고 마음은 먹고 시작했지만 갑자기 빡빡해진 일정과 과연 이렇게 해서

영어가 될까 싶은 생각에 불안하기도 하고 실패하면 어쩌나 하는 압박감이 있었습니다.

 

정말 시작하고 한참을 쉬는 날 없이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매일을 늦게 시작한 만큼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지치기도 했어요. 중반에는 초심을 잃고 흔들리고 내 맘도

내가 잘 모르는 상태가 되어 엄마랑 자꾸 부딪히고 싸우고 했던 기억이 나요.

엄마께 싫은 소리도 엄청 들었지만 중간에 그만 둔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엄마는 어떠셨는지 모르지만.. 끝까지 가야하는 길이었지요.

 

열심히 집중듣기를 하고 소감문을 쓰고 칭찬을 받는 게 어찌나 기뻤던지 칭찬댓글이

달렸을 땐 기뻐서 날뛰는 정도였어요.

처음엔 힘들고 지루하기만 했던 영어가 즐거워지고 몸에 배게 되었어요.

가끔가다 책이 이해가 안갈 때가 있었는데 그럴 땐 반복해서 보고 앞뒤 문장 맥락을

보면 이해가 됐답니다.

 

많은 일들을 겪고 견뎌내고 하다보니까 어느 순간 영어가 조금씩 들렸고 원어민 선생님

수업시간도 점점 재미있어지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부쩍 늘게 되었어요.

자막으로만 봤던 영화를 무자막으로 보면서 문장이 다르게 느껴지고 영화 자막이 부자연스러운

점도 발견하기 시작했습니다.

 

노력하는 자도 즐기는 자를 못 따라온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 말처럼 그냥 즐기시면 된답니다. 처음엔 조금 힘들 수 있지만 곧 생활이 되면

즐기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실 거예요.

 

제가 이렇게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모두 엄마의 수고스러움과

선생님의 훌륭하신 가르침과 부꿈세 여러분들의 따뜻한 응원말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허술한 제 소감문과 읽기를 봐주시고 조언해주신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이 공부법은 꾸준히 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힘내시고 즐기시기 바랍니다. 꼭 성공하실 거예요!

저도 부족한 부분을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서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2년 동안 정들었던 부꿈세를 졸업하면서..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고 졸업을 하게 되다니 지금도 실감이 잘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영어도 못하는 엄마가 어떻게 엄마표로 영어를 시작하려 맘먹었는지 지금 생각해도 신기합니다. 다들 엄마표 영어를 한다고 하면 엄마가 영어를 꽤 하나보다 하는 반응이었거든요. 그 무모한 도전을 감행하게 한 것은 다 아시다시피 선생님께서 집필하신 매뉴얼을 만나고 나서였지요.

 

은정이가 언급했듯이 저에겐 더 이상 시간을 끌고 고민하고 할 시간이 없었어요. 사교육으로 어떻게 잘 해볼까 싶어 여러 시도를 해 보았지만 다 실패하고 말았으니까요. 맡겨만 놓고 믿고 시간만 보낸 게 큰 실수였지요. 많은 시간을 아무 소득 없이 안 다닌 것과 마찬가지인 결과였으니까요. 은정이에게는..

학원만 보내고 편히 살았던 저를 한탄하며 반 포기상태로 영어 교육서를 닥치는 대로 참 많이도 읽었습니다. 그 많은 책들을 읽으면서도 엄마표를 하겠다는 결심은 쉽게 하지 못했어요.

따라 하기에는 너무 막연하고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걸 가능하게 한 것이 매뉴얼이었습니다.

 

당시 두서없이 서두르는 저를 차분히 달래시어 늦은 입학까지 허락해 주신 선생님이 계셨기에 지금의 오늘이 있을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있었더라면 사전에 더 많이 공부하고 알아보고 했었겠지만 그렇지 못하고 입학을 해서 처음 몇 달간은 잠도 제대로 못자고 부꿈세를 알아가느라 정신없이 보내기도 하고 책들을 찾아 하루가 멀다 하고 도서관에 다녀서 처음 몇 달간은 많이 힘들었습니다.

 

늦게 시작한 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로 참 독하게 맘먹었고 보란 듯이 졸업하고 싶었습니다.

애들 아빠도 처음엔 얼마나 갈까하는 못미더운 눈치여서 더 열심히 하려는 오기가 생기기도 했어요.

(지금은 뉴스를 보다가도 은정이가 앉으면 TV를 양보하네요.^^)

중간 중간 고비가 없었다면 거짓말입니다. 은정이 말처럼 싸우기도 참 많이 싸우고 중간에 사춘기가 와서 눈물짓던 날도 많았습니다. 졸업을 못할 수도 있겠단 생각까지 했었지요.

 

지금 생각해 보면 은정이 보다는 엄마인 제가 조바심내고 잘 믿어주지 않고 했던 때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걱정 많고 의심 많고 싫은 소리 참 많이 하던 엄마였는데도 불구하고 잘 견디고 이겨낸 은정이가 많이 대견스럽습니다.

 

처음 기초도 없이 시작했는데 지금은 두꺼운 원서를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읽고 있는 은정이라니 열심히 투자한 시간은 배신하지 않는 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단어를 굳이 따로 외우지 않았는데도 이런 일이 가능하다니 놀랍고 영어채널을 구독해서 매일 챙겨보며 CNN을 흘려듣기로 챙기는 일이 생기다니 상상도 못했던 일이 생활이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짜주신 큰 그림을 이제서야 이해하는 부족한 엄마입니다.

 

앞으로도 은정이 영어는 쭉 이어질 거라 생각합니다. 영어원서 읽기가 기본이 된 생활이라니요. 이런 일상이 당연한 것이 되었다니 늘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은정이가 멋지게 성장해서 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자라길 소망합니다. 계속 진행 중인 영어는 앞으로도 즐겁고 자연스러운 일상으로 영어로부터 자유로워질 때까지 계속될 거라 믿습니다.

 

대물림일지라는 소중한 보물을 계획하시고 그 보물을 완성할 수 있게 매일 조언해 주신 선생님께 존경을 표하며 선생님의 헌신과 사랑을 잊지 않겠습니다. 오늘도 즐겁게 그 기적을 만들고 계신 선생님! 많이 존경하며 합니다.~!! 계획하고 계신 모든 일들이 잘되시길 소망하며 집필 하시는데도 어려움 없이 술술 풀리시길 바랍니다. 신간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부엉이 학교에서 크게 자라고 있는 부엉이들을 늘 응원하겠습니다. 혼자서는 까마득하고 어려운 일을 부엉이 가족 분들 덕분에 매일 위로받고 힘을 얻어서 무사히 졸업도 하게 되었습니다. 잊지 않고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소식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처음 시작이 어렵지 마음먹고 나면 자연스럽게 일상이 되실 거예요. 그 기적을 만들어 드립니다.

모두 파이팅하세요!! 많이 그리운 부꿈세와 사랑하는 부엉이 가족여러분 너무 감사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영어공부법을 완성하시기 위해 아낌없이 베푸시는 선생님의 뜻을 늘 존경하며 감사드립니다. 어디에도 없을 부꿈세가 존재하는 한 부엉이들은 성장하며 행복할 거라 생각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2018910일 늦은 밤 연두랑이.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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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딸기 2018-10-22 오전 4:12:55 
  은정이는 쓴 졸업소감은 정말 감동이네요. 중학생이 맞는지요.. 정말 어른스러워요..
아이들이 칭찬 댓글 하나에 몇 번이고 보았는데 아이들은 모두 같은 마음인가봅니다.
은정이 졸업 축하드리구요. 다시 매일 일지로 돌아왔으니 가끔 은정이 소식도 전해주세요. 동생들이 궁금하거든요.!!^^ 은정이 덕분에 감사합니다.
은정이와 연두랑이님도 건강하세요^^
겸둥이 2018-09-26 오후 5:59:12 
  은정이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마냥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
맞아 맞아~ 하면서요...
5학년이라는 어찌보면 늦은 입학이었고 힘든 여정이었는데
인내하고 견디어 내면서 매일 매일 정성어린 소감문으로
저희의 눈을 웃음짓게 하고 눈물짓게 하였지요
그래서 저는 주위분들에게 더욱 자신있게 알릴수 있었어요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라고 얘기하면서요
영어공부를 이렇게 할수 있는 우리는 참 복을 많이 받은것 같아요
연두랑이님과 은정이의 내일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부엉이아빠 2018-09-14 오후 1:39:12 
  일지글에 적으면 금방 묻혀버리기 때문에
처음부터 여기에 올려야 해요.

다시 한번 더 졸업 축하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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