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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1. 보름차] 엘리스 아빠의 좌충우돌 영어교육기
  글쓴이 l 바람의서 작성일 l 2016-11-04 오후 8:10:01 조회 l 486 추천 l 0

우연히 '잠수네'를 읽고 갑자기 뭔가 해야된다고 생각한 엘리스 아빠의 좌충우돌 영어교육기입니다.

시작한지는 제목처럼 겨우 15일되었구요. 겨우 보름동안 여러번의 '멘붕'현상을 겪고 있는 완전 초보 입니다.


1.엘리스는?

   - 7살, 만 5세 10개월/ 학원은 커녕 학습지조차 한번 한적이 없는 아이

   - 일반 유치원에서 영어를 배우긴 하는데 그리 좋아하는 것 같지도 않고, 유치원 페스티발

     (영어발표회)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있음.

2. 책 구입

   가. 마더구스

     책 잠수네에서 시작은 마더구스를 사서 시작하면 된다고 해서, 구하기도 힘든 해외에서 2권(Mary Engelreit's Mother Goose와 Mother Goose Jazz Chants)를 보름만에 구입해서 아이에게 들려주었으나 엘리스의 무반응에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ㅠㅠ 

아빠가 봐도 별로 재밌어 보이지도 않고 다른 책으로 시작하기로 결정, 나중에 수입원서 전문 사이트에서 내가 산가격에 60%에 구입할 수 있고 배송기간도 2일이라는 것을 알고 절망에 빠졌죠.

그래서 유료사이트 '잠수네'를 가입했지만, 어딜 봐야할지도 모르겠고, 다들 외계어를 쓰는듯해서 이해도 못했구요..ㅠㅠ

    나. 노부영 베스트35 

절망속에서 인터넷을 열심히 뒤지다 '지랄발랄 하은맘의 불량 육아'를 구입했죠. 그 책을 보고 지른 노부영 베스트35,, '엘리스'가 드디어 반응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배송된 책을 보더니 갑자기 'I am the music man'을 부르며 춤을 추기 시작한거죠.유치원에서 동영상을 봤나 봅니다. 신나서 'the wheels on the bus'도 들려주고

가장 반응이 좋았던 책은 willy the dreamer 처음에는 책의 글은 안보고 그림속에 숨어있는 바나나만 찾고 엄마, 할머니한테 바나나 찾아보라고 퀴즈만 내더군요.. 그러면서 어느 순간 노래를 따라부르구요..Monster,monster 역시 퀴즈를 내며 놀더군요..

다. 마이퍼스트북, 까이유 보드북

  아이에게 읽어주거나 DVD를 보여주었으나 거의 무반응에 절망.. 또 돈 날렸다..ㅠㅠ
  (나중에 다시 읽어주기로 결정)

라. DVD(혹은 동영상)
     - 스콜라스틱 DVD(100편): DVD를 보여줘야 한다고 하고 '잠수네'강추 작품중 하나고 가격이 저렴해서 구입했죠.. 그런데 제가 봐도 그리 재밌지가 않더라구요. 몇몇 작품은 엘리스가 한글로 알던내용이라 반응이 좋았지만 대부분은 어느 순간 아이는 다른데 가서 놀로 있더군요..아.. 또 실패인가.. ㅠㅠ  그래서 그나마 반응이 좋았던 DVD와 동일한 제목의 책 3권을 구입해서 읽어주려 했으나 아이가 싫어함.... 아..잠수네는 정말 가능한 것일까..고민하기 시작합니다.

   - 수퍼 와이: Hooray, 드디어 터졌다. 아이가 너무 좋아합니다. 수퍼와이는 주인공 super readers 4명이 동화속으로 들어가 그 내용을 바꾸는 내용인데요. 엘리스가 거의 다 아는 동화이고 내용이 너무 쉽다보니 몰입도가 아주 강합니다. 하루에 2편보여달라고 떼를 쓰고 우는데 우선 1편씩만 보여주기로 결정합니다.

- Story book & DVD: 수퍼와이도 좋지만 왠지 잔잔한 DVD를 보여주고 싶어서 잠수네를 뒤지지만
 한국에서는 거의 절판이더군요. 가격도 비싸구요.. 그러던중 모 영어 원서 전문사이트에서
 스토리북과 DVD 10종을 묶어서 엄청 싸게 팔더군요. 만쉐이~!! 만쉐이
 

 잠수네에서 그리 강조하던 'Owl babies' 그리고 그림이 친숙한 'penguin'등이 있어서 기쁜 마음에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3개를 보여주었는데 와 정말 그림과 동영상이 예술이더군요. 역시 영국애들이 미국애들보다 격조는 있더군요. 동화책의 수준을 한차원 높인 작품이었습니다. 엘리스는 수퍼와이 만큼의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지만(왜 잘 못 알아들으니까..) 그래도 자리를 뜨지 않았던 걸로 만족을 했습니다.

재밌었던 것은 Some dogs do(동영상 약 5분, 강아지가 하늘을 나는 내용)와 owl babies를 보여주고 아침에 some dogs do를 무한반복해서 걸어놓고 흘려듣기를 시키고 있는데, 아이는 전혀 관심도 없고 놀다가 갑자기 한마디..

'아빠 왜 강아지가 하늘을나는 것만 계속 들어요?? 헉 듣고 있었어? 아이가 관심이 없어보여도 듣는구나라는 것에 감동..그리고 감동 

'엘리스야 이것만 들으니까..지겨워? 아빠가 다른 거 틀어줄까?'

'응, 새끼 부엉이 이야기 틀어줘..' 그리고 틀어주고 밥을 먹는데 갑자기 아이의 수다가 시작됩니다.
'엄마 새끼 부엉이들이 사냥간 엄마를 기다리는 내용이야.. 아 이 부분이야..엄마가 내려오는 것야.."

아..정확히 영어는 몰라도 대략은 알고 있구나..hoo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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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간 절망과 희망속에서 살아왔는데요. 느낀 것은 잠수네가 추천했다고 다 좋은 건 아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야 한다는 거구요.. 제가 재밌는 것은 엘리스도 재밌어하고 제가 재미없게 느껴지는 건 엘리스도 재미없어 하더라구요.. 사람은 어른이나 아이나 비슷한가 봅니다.
(개인적으로도 수퍼와이가 무척 재밌더군요. 다만 부작용이라면 저도 모르게 'you've got the power, power to read노래를 부르게 된다는 것,, 그리고 옆에서 엘리스도 따라 부르고 있다라는 것..ㅎㅎ)

역시,  유아 영어의 시작은 첫째도 재미, 둘째도 재미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P.S 세이펜 역시나 좋기만 한 건 아니더군요.. 무척 편하고 아이가 쉽게 다루기는 하는데 자꾸ㅋ
가지고 놀려고만 하지 책의 이야기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노부영 동영상(미국인이 노부영 읽어주는 방법 강의)을 구해서 보다가 내가 책 읽어주기의 본질을 놓치고 있었구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먼저 책의 내용을 숙독하고 어떻게 하면 재밌게 읽어줄지, 이해시킬지 고민한 다음에 최대한 과장해서 재밌게 읽어주었더니 좋아하더군요..그리고 그 이후에 흘려듣기를 하니
노래를 따라부르고 있습니다.

이 땅의 초보 영어교육 맘&대디 화이팅, 그리고 hooray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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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아빠 2016-11-07 오후 4:38:37 
  초보지만 잘하고 계시는데요.
다소간의 시행착오는 누구나 겪는 거고요.
지금처럼 편하게 흘려듣기 하고
가끔은 TV애니 시리즈도 보면 됩니다.
그렇게 터닦이를 하다가
적당한 때가 되면
그 때부터 집듣도 하고,
영화도 본격적으로 보여주세요.

말씀처럼 아빠가 영어책과 영화를 많이 알면 알수록
내 아이가 편해지니까요.
관련 책을 정독해서 꿰차고 있는 게 좋습니다.
바람의서 2016-11-07 오후 8:42:29 
  예..지난글에서도 말씀하신것처럼 우선은 흘려듣기 중심으로 가면서..내년 3월쯤에 집듣을 시작하려 합니다. 사 놓은 책은 하루에 몇권씩 이런 의무감이 아니라 아이가 호기심을 보이면 천천히 1주일에 1~2권씩이라도 읽힐 생각이구요. 집중교육(?)은 느긋하게 지켜보면서 시기를 잡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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