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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인투 더 와일드(Into the Wild) - 내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좋은 영화11
  글쓴이 l 운영자 작성일 l 2010-12-06 오후 1:37:14 조회 l 4475 추천 l 0
 
[중학생 이상]
 
 
   현대인들은 8초도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고 해요. 불안해서 그런다고 합니다. 맞는 말이지 싶습니다.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물질적 삶이 이전 세대에 비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나아졌어도 근심, 걱정, 불안은 사람들을 떠나지 않습니다. 인간의 나약함이 그런 골치덩이들의 이면에 자리잡고 있어서겠지요. 어쩌면 인간에게는 이런 골치덩이들이 적당히 필요한지도 모릅니다. 일탈을 꿈꾸어도 보지만 그마저도 용기가 없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기 절대적인 자유를 찾아 서쪽으로 난 길을 달려가는 무모한 젊은이가 있습니다. 그에게는 돈, 명예, 권력 같은 것은 부질없습니다. 청년은 대자연의 품으로 돌아가 인간 본연의 모습으로 살아가고자 합니다.  
 
 
 
 

 
   에밀 허쉬(Emile Hirsch), 눈매며 목소리가 어딘지 모르게 눈에 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에 소개한 「엠퍼러스 클럽 The Emperor's Club」에서 상원의원인 아버지로부터 엄청난 정신적 압박을 받던 15살 세드윅 역을 맡았던 친구군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려고만 하는 비열한 연기를 보여줬었죠.「Into the Wild」에서는 실존인물이었던 크리스토퍼 존슨 맥캔들리스역(이하 크리스)으로 정반대 이미지의 멋진 연기를 보여줍니다. 크리스는 자연주의자 소로우, 잭 런던 그리고 레오 톨스토이의 영향을 받은 똑똑하고, 가슴이 따뜻한 젊은이입니다. 어디를 가든 항상 그들의 책을 지니고 있습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유명한 크리스틴 스튜어트(Kristen Stewart)가 크리스의 자유로움을 동경하는 어린 집시 소녀로 잠깐 등장하기도 해요.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한 크리스는 자신의 전 재산인 2만 4천불을 빈민구호단체인 옥스팜 아메리카에 기부하고, 가족에게는 알리지 않은 채 꿈꾸어왔던 위대한 여행을 떠납니다. 거짓 삶을 사는 부모, 대학졸업에 대한 의무감, 물질과잉의 병든 세계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크리스에게는 더 이상 고민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슈퍼방랑자라는 뜻의 ‘알렉산더 슈퍼트램프’라는 멋진 이름도 새로 만듭니다. 이제 그와 함께 여행을 떠나보죠.
 


 
 
   산과 계곡, 바다와 함께 합니다.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들과 친구가 됩니다.
 
   집시부부, 젠과 레이니
 

 
 
   집시 소녀, 트레이시
 
 
 
 
   밀 농장주 웨인
 
 
 
 
 
   그리고 가죽 세공인 론 프랜즈 할아버지... 멋진 친구들이었죠.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크리스는 인생에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갑니다. 이제 어떠한 난관도 알래스카의 대자연과 하나가 되고 싶은 크리스의 꿈을 꺾을 수는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그의 아름다운 여정은 그토록 원하든 알래스카에서 멈추고 맙니다. 시계, 지도, 도끼도 없이 찾은 알래스카, 버려진 버스에서 자연과 하나가 되어 지내지만 식량이 끊기고, 강물이 불어나면서 고립이 되고 맙니다. 도시와 문명에 익숙한 그의 몸은 혹독한 야생에서 더 이상 버텨내지 못합니다. 그리곤 영원히 대자연과 하나가 됩니다. “행복은 나눌 때 진정한 가치가 있다.” 죽기 직전에 크리스가 남긴 글입니다. 위대한 모험에서 깨달은 결론이라서 무척 감동적입니다.
 







  
 
 
   「I am Sam」에서 지적 장애로 일곱 살 정도의 지능을 가졌지만 자신의 어린 딸을 키우고 싶어하는 아빠역으로 열연을 했던 숀 펜(Sean Penn)이 감독으로, 펄 잼(Pearl Jam)이라는 록밴드의 보컬리스트 에디 베더(Eddie Vedder)가 음악을 맡은 영화입니다. 내용 못지않게 음악이 너무 좋습니다. 북미대륙의 광대한 대자연을 담은 아름다운 영상과 인생의 깊이가 느껴지는 빼어난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멋진 작품이지 싶습니다. 영화가 시작하면서 나오는 “Guaranteed”를 한번 들어보세요.
 
 
 
 
 
   이 영화에 나오는 에디 베더의 몇 작품을 더 소개할께요.
  
 
   매직버스 앞에 앉아 미소를 머금고 있는 청년이 바로 실존인물인 크리스토퍼 존슨 맥캔들리스입니다. 그가 죽은 지 2주가 지나 사슴 사냥꾼들이 시체를 발견합니다. 당시 버스 안에서 발견된 일기와 책 등을 통해 크리스의 죽음이 미국사회에 알려지면서 미국인들은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너무 무모해서 바보스러워도 보이지만 문명을 떠나 자연인으로 살다 죽어간 크리스의 용기를 부러워해서겠죠. 그런 열기 속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크리스의 여정을 따라 알래스카로 향하는 순례여행에 올랐다고도 합니다.
 
 
홈페이지 www.intothewild.com
 
 
참고: 블로그 “날아라 새들아“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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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2012-04-30 오전 10:38:23 
  잭런던, 소로우의 책을 보고 이 영화를 보니 더 와닷는 느낌이었습니다. 주인공이 고생하는 걸 보면 일탈은 못해도 가끔씩 자연으로 여행을 다니며 자연인으로 돌아가고싶은 갈등은 해소가 되겠네요. ㅎㅎ

그가 지니고 다녔던 책도 궁금했는데 역시 블로그까지 친절히 소개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톨스토이의 행복이란 책을 꼭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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